철원

[철원]금연저수지에 수상태양광 설치 놓고 갈등 심화

【철원】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가 동송읍 오지1리 금연저수지에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5일 주민들에 따르면 농어촌공사 철원지사는 철원 관내 저수지 중 하갈저수지와 잠곡저수지, 금연저수지 등 3곳에 수상태양광 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금연저수지는 농어촌공사 철원지사가 950㎾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시설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군부대 동의까지 받았다.

이에 오지1리(이장:주동업) 주민들은 최근 관할 군부대를 방문, 태양광 시설 동의를 내준데 대해 항의하는 한편 오는 8일 금연저수지 인근에서 '금연저수지 수상태양광 시설'을 막기 위한 항의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주민들은 금연저수지에 수상태양광이 시설되면 저수지 활용도가 10~20% 이상 급격히 줄고 산불 발생 시 진화수로도 이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철원지사 관계자는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구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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