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입 수시모집 한달 앞으로]학교별 전형 완벽 파악 논술·자소서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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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시행된다. 2019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은 7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입학 정원(34만7,478명) 가운데 학생부 위주(교과) 14만3,297명, 학생부 위주(종합) 8만4,860명, 논술 위주 1만3,268명, 실기 위주 1만9,173명 등 총 26만4,691명을 선발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도움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시 지원 전략을 마련해 보자.

■ 학종 - 대학별 학생부 평가기준 점검

■ 논술 - 3~5개년 기출문제 복습 도움

■ 자기소개서- 본인의 장점 명확히 강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학생부종합전형(학종) 지원 시 많은 학생이 내신 성적을 포함하는 학업 역량이나 전공적합성을 중심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대학에서는 인성 역량을 가장 많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정보포털 사이트 '어디가'에 '대학별 주요 안내 항목'을 공개한 전국 135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인성 역량을 평가하는 대학이 122개로 가장 많은 비중(31%)을 차지했다. 이어 전공적합성(95개 대학, 24%), 학업 역량(90개 대학, 23%), 발전 가능성(88개 대학, 22%) 순이었다.

학종은 학업 역량, 전공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 등의 평가요소를 통해 학생을 평가하고 선발한다. 대학에 따라 학종을 평가요소들의 반영 비율을 달리하거나 지원자격 등에 차이를 두기에 수험생들은 대학별 주요 자료를 분석, 대학별 학생부 평가 시 차이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논술고사를 준비 중이라면=각 대학은 홈페이지에 기출 문제를 비롯해 문제 출제 의도, 우수 답안 사례 등을 게재해 놓았다. 수험생들은 글을 써보기 전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지난 3~5개년의 자료를 반복해 읽으며 대학이 어떤 의도로 문제를 구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우수 답안 사례를 참고해 글의 구성이나 흐름 등을 미리 정리하는 것이 좋다. 자연계 논술 전형을 준비한다면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의 실력을 높여야 한다. 대학의 논술 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나지 않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수능은 답이 맞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지만 논술은 정답으로 가는 과정이 얼마나 논리적인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자기소개서 작성이 고민이라면=좋은 자기소개서란 화려한 스펙을 바탕으로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학생부로부터 잘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장점, 대학이 학생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명료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어떤 활동에 참여했고, 어떤 경험을 통해 성적이 상승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경험이라도, 사소해 보이는 활동이라도 그것을 학생이 왜 하게 됐고, 어떻게 진행했으며, 그것을 통해 어떤 성장을 했는지를 대학에 이야기해야 한다. 소재를 찾을 때 학생부 내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찾기보다는 작은 활동이라도 그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짧은 문장이나 단어 1~2개라도 정리해 두고, 나의 장점이 될 수 있는 느낀 점이 있는 활동을 소재로 삼는 것이 좋다.

장현정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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