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테니스 스타 정현
형제 정홍선수 연계 설립
양구군 부지 매각 등 절차
정상 진행 연말 공사 가능
【양구】속보=양구에 설립될 예정인 정 테니스 아카데미가 빠르면 연내에 착공될 전망이다.
양구군은 세계랭킹 23위인 정현, 형 정홍(상무) 선수와 연계된 정 테니스 아카데미 설립(본보 2017년 12월20일자 16면 보도)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시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지난해 말 정 테니스 아카데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현·정홍 선수 아버지인 정석진 한국중·고테니스연맹 부회장과 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현재 군이 실시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 용역이 마무리되면 도와 지구단위변경 계획을 협의한 후 군유지인 사업부지를 정 테니스 아카데미 측에 매도한다.
정 테니스 아카데미는 6면 규모의 테니스코트, 사무실 등 각종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각종 시설이 마련되면 테니스 유망주 발굴 및 지도, 국제대회 유치, 다양한 테니스 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정영희 군 체육진흥담당은 “예정부지 매각 등 사업과 관련한 절차들이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빠르면 연말께 착공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정현·정홍 형제는 국가대표로도 함께 활약했으며, 아버지 정석진 부회장도 지도자로 명성을 떨치는 등 테니스 가족으로 유명하다.
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