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1만4천명 세계 춤꾼들의 무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축제가 열리는 원주 따뚜공연장 앞에서 시민들이 설치 미술을 감상하고 있다. 축제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원주=오윤석기자

오늘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한반도기 설치 이목 집중

시민 합창·국악 공연 다채

원주시 전역을 '춤의 용광로'로 몰아넣을 '2018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11일 시작된다.

(재)원주문화재단(이사장:원창묵 원주시장)과 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이진성)은 이날 오후 7시30분 따뚜공연장 메인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16일까지 엿새간 일정에 돌입한다.

대회 때마다 특색공간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특설무대는 길이 120m, 폭 15m의 국내 최장, 최대 직사각형 행진형으로 설치됐고 올해 남북 화해 분위기를 반영해 평화의 상징인 한반도기를 무대 가운데 만들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축제는 따뚜공연장, 젊음의 광장, 문화의 거리, 원일로 구간, 특설무대 등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14개팀 1만4,000여명이 절정의 가량을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12개국 38개팀 1,605명이 참가한다.

시민참여형 축제로 하루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엿새간 성공 축제를 이끈다.

첫날인 11일에는 '길, 사람, 소통'을 주제로 개막식과 월드 플래시몹 퍼포먼스, 1,000여명의 시민 합창단이 무대를 빛내고 가수 BMK가 화합의 하모니로 축제 서막을 노래한다. 둘째 날에는 '안성 남사당패'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줄타기 등 40가지 기술을 선보인다. 또 폴킴의 감미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셋째 날에는 '군(軍)·락()-군의 열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군 장병들의 숨어있는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시간을 갖고, 넷째 날에는 원주 출신인 피아니스트 이들림씨와 첼리스트 한재민씨가 클래식의 향연을 선사하고 보컬리스트 김범수씨도 공연한다. 15일은 카니발 파이널로 스페셜 15 경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땀과 열정이 관객들에게 전해지고, 마지막 날에는 댄싱카니발 파이널2와 폐막식이 진행된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팀들이 최강 퍼레이드 파이널에서 숨막히는 경연을 벌인다. 록밴드 YB의 열정적인 공연이 페스티벌 대미를 장식한다.

원주=유학렬기자 hy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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