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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농어촌버스 10대 운행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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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창운수 손실보전금 증액 요구 군의회 추경 상정 안돼

횡성군 전세버스 9대 즉시 투입 … 주민 불편 최소화

사측 “약속 미이행 군 책임” … 군 “용역결과 내년 인상”

【횡성】속보=원주 태창운수가 수익 악화를 이유(본보 지난 12일자 14면 보도)로 횡성지역 농어촌버스 운행을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태창운수는 횡성지역 농어촌버스 10대(예비차량 1대 포함)의 운행을 22일 첫차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전세버스 9대를 즉시 투입하는 등 태창운수 운행 중단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 군은 당장 주민들의 대중교통 수송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되, 추후 회사를 상대로 전세버스 비용에 따른 구상권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회사 측은 군에 최저임금 상승 등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됨에 따라 손실보전금을 즉각 증액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최근 군의회 정례회 제2차 추경 심의에는 상정조차 되지 못한 상황이다.

김용직 태창운수 총무이사는 “올해 중순까지 횡성군에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반영해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내년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약속을 미이행한 조치”라며 운행 중단의 책임을 군에 돌렸다. 이어 “현재 횡성지역의 손실보전금 5억6,000만원으로는 적자 폭을 메울 수 없다. 10억여원이 추가 증액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상태로는 더 이상 횡성지역 농어촌버스 운행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상돈 군 교통행정담당은 “증액 요구에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대폭 인상을 예고했다”며 “독단적으로 버스 운행을 중단하기보다 절차에 따라 면허를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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