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양구군-강원대 남북 교류사업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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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지역 협력 MOU 체결

DMZ·내금강 관광 활성화

농업 등 기술개발 공동연구

【양구】양구군이 강원대와 손잡고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교류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군과 강원대는 4일 군청 회의실에서 조인묵 군수, 김헌영 강원대 총장, 조준형 대외협력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 정착 및 평화지역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군과 강원대는 DMZ 평화·생태 관광 활성화와 함께 내금강 육로 관광루트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농수산업, 임업, 축산업 분야의 기술개발 공동 연구, 각종 평화지역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등도 추진한다. 특히 DMZ 일원의 수입면 문등리 지역자원 조사 및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도 나선다. 문등리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인삼단지라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또 일제강점기에는 형석광 개발로 인해 소도시로까지 번성하기도 해 이 분야에 대한 남북 교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인묵 군수는 “도 및 강원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구군의 남북 교류사업이 정부의 대북 교류협력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헌영 총장은 “지역거점대학으로서 앞으로 양구군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군은 동서고속철도와 연계한 내금강까지의 고속철도 연결, 북한 금강군과의 자매결연 체결, 남북 간 농업 교류 협력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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