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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軍 장병 외출·외박구역 확대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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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3일 서울 마곡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간담회가 서주석 국방부 차관, 이현종 철원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조인묵 양구군수 등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철원군청 제공

정부에 민·군 상생정책 요구

군 공터 활용·TF 설치 논의

국방부 “주민 불만 최소화”

속보=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이 군장병 외출·외박 제한구역 확대 방침(본보 11월21일자 4면, 3일자 4면 보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3일 서울 마곡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서주석 국방부차관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

10개 지역 시장·군수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간담회에서 연내 민·관·군 합의하에 지역맞춤형 외출·외박구역 제한 폐지 문제의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확약한 만큼 사전 협의 약속을 철저히 준수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장병 외출·외박구역 제한 폐지를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는 육군참모총장의 발언에 유감을 표하고 국방부의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힌 후 국방부가 접경지역과의 포괄적이고도 완전한 합의를 통해 민·군이 상생할 수 있는 전향적인 정책을 도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 차관은 “위수지역 확대 유예와 관련해서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면서 “외박구역 확대와 관련, 논의됐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별도로 협의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상생방안으로 △병사와 간부들의 영외 점심식사 시범 실시 △면회객들의 점심 △저녁식사 장소를 지역으로 제한하는 안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철원은 '군부대 이전 이후 공터 유휴부지 공동조사 및 농경지로의 활용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화천군은 '민·관·군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구성을 위한 TF 설치'를, 양구군은 '양구읍 안대리 비행장 이전'을, 인제군은 '인제군 인제읍 갯골 일원 산림복지단지 내 군부대 이전' 등을 요청했다.

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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