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軍 외박구역 확대시기 유보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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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은 5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병사 외박구역 확대 및 안대리 비행장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구군·지역단체 간담회

2020년 실시 힘 모으기로

군사규제 개선도 제기

【양구】양구군과 사회단체들이 병사들의 외박구역 확대 시기 유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구군은 5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조인묵 군수, 김일규 군위생연합회장, 장석철 새마을회장, 양금자 여성단체협의회장, 원영표 바르게살기운동 군협의회장, 허남흥 재향군인회장, 박재순 농업인단체협의회장, 고정희 자원봉사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사 외박구역 확대 및 안대리 비행장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조인묵 군수는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개편 등으로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외박구역을 춘천까지 확대하는 문제는 내년에 준비 단계를 거쳐 2020년부터 점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역량을 결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접경지역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안대리 비행장 이전을 건의했고 국방부차관으로부터 국방개혁 2.0에 따른 부대 개편작업과 맞물려 이전이 쉽지는 않겠지만 다시 한 번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회단체장들 사이에서는 외박구역 확대 시기 유보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의견과 군장병들이 느끼는 친절에 대한 체감도를 높여 나가기 위해 자정결의대회 등을 통한 서비스 마인드 향상도 절실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일규 군위생연합회장은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와 병사 감소, 안대리 비행장 수리온헬기 배치, 외박구역 확대 등이 겹치면서 유난히 양구지역에 피해가 집중되는 느낌”이라며 “효율적인 지역 개발을 위해 군사 관련 규제 개혁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장석철 새마을회장은 “민·관이 지혜를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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