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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KT플라자 횡성점 존치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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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군의회 “농촌 실정 고려 안해…시·군 공동 대응”

업체 측 “상담업무 하루 평균 10건 미만 수익 악화”

【횡성】국가기간통신사업자인 KT가 이달 말 KT플라자 횡성점을 폐지할 예정인 가운데 횡성군이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KT 자회사인 'KT IS'는 오는 21일 KT플라자 횡성점을 폐점하고, 관련 업무를 원주점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한규호 군수는 “KT플라자의 폐점은 노인층이 많은 농촌지역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해당 부서에 실태 파악을 한 후 KT 측에 KT플자자 횡성점의 존치를 요청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KT플라자 횡성점이 원주점으로 통폐합될 경우 가입자들은 결합상품 명의변경과 통화내역 열람, 분실폰 위치찾기, 명의변경 등의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원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게 된다. 다만 단순조회나 요금수납 등은 대리점에서도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횡성점 폐점을 시작으로 도내 각 시·군의 KT플라자 연쇄 폐점을 우려하고 있다. 군의회도 이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변기섭 군의장은 “재정적자를 낙후지역 주민에게 전가하는 처사나 다름없다”며 “KT플라자의 연쇄 통폐합 움직임을 막기 위해 타 시·군과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KT IS 관계자는 “KT플라자 횡성점의 상담업무가 하루 평균 10건 미만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 악화로 폐점을 결정한 것”이라며 “도내 타 지역 점포의 통폐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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