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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벌금내도 웃음꽃 피우는 문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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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문해학교 소망이룸학교 3단계 학습자들은 수업 중 벨소리가 날 때마다 벌금을 낸다. 이 벌금은 연말연시를 맞아 기부금으로 변신하기에 더없이 아름답다.

소망이룸학교 이색벌칙

휴대폰 울리면 1천원 납부

벌금 나눔캠페인 기부훈훈

횡성군 문해교육장인 소망이룸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면 박장대소가 터진다.

벨소리의 주인공은 어김없이 벌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군립도서관의 3단계(초등 5~6학년) 수업을 받는 학습장에서는 올 3월 벌금 제도가 생겼다. 수업 방해 주범인 전화벨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학습자 1명이 “누구나 수업 중 벨소리가 울리면 벌금 1,000원을 내자”고 제안하자 교사와 학습자 모두가 동의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이 같은 벌칙 제정에도 휴대폰 벨소리는 여전하다. 한 해가 저물기 전 문해교사와 학습자들이 낸 벌금의 규모는 20만원을 훌쩍 넘었다. 벌금은 희망 2019 나눔캠페인에 기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벌금이 기부금으로 변신하는 것에 웃음보가 그칠 줄 모른다.

횡성=허남윤기자 paul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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