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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일상을 바꾼 미세먼지]“창문 열자니 미세먼지 닫자니 라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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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 대처법 딜레마

교육청 유치원·초중고에

실외수업 단축 공문 발송

일부 초교 마스크 지급도

'교실 창문을 열자니 미세먼지가 걱정이고, 창문을 닫자니 라돈이 걱정이고.' 일선 학교들이 학생들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미세먼지'와 '라돈' 대처법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도교육청은 14일 도내 900여개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 체육활동 및 현장학습 등 실외수업 단축 또는 금지와 학생 대상 행동요령 교육 실시 및 실내공기질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화천 용암초교는 이날 전교생 54명에게 하교 시 일회용 마스크를 배부했고, 철원 근남초교는 오전에 예정됐던 체육수업을 모두 체육관으로 옮겨 진행했다. 하지만 교실 문을 닫고만 있을 수도 없다. 도내 상당수 학교가 화강암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라돈에 노출돼 있는 탓에 수시로 환기를 시켜야 라돈 농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도내 학교들의 라돈 농도를 조사한 결과 총 17개교에서 라돈 농도가 기준치인 148Bq/㎥(베크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올해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설치를 도내 모든 중·고교까지 확대하고, 소규모 옥외체육관 등 학교체육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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