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편한 입시용어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다양한 입시용어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꼭 알아야 할 입시용어들을 수능과 대입전형·학생부 등으로 나눠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가산점=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특정 영역/과목에 부여하는 추가 점수를 말한다. 예를 들어 수학 가형·나형 응시자 모두 지원 가능한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10% 가산해 반영하는 경우, 응시자가 120점을 취득했다면 10%인 12점을 추가해 132점으로 반영한다.
가중치=모집 단위별 특성을 고려해 수능 영역 중 특정 영역 성적에 비중을 둬 전형 총점을 계산하는 것을 말한다. 어느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수학·탐구 영역에 반영비율을 높게 해 가중치를 부여한다면 수능 총점이 같더라도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다.
등급=영역(과목)별 표준점수에 근거해 일정 비율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눈다. 성적표에는 수험생이 속해 있는 해당 등급을 표시한다. 등급은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므로 백분위가 동일하더라도 표준점수가 다른 경우 등급은 달라질 수 있다.
백분위=영역(과목) 내에서 개인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수치다. 응시 학생 전체에 대한 그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 집단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를 말한다. 수험생을 100명이라고 가정하고 서열을 매긴 것으로 백분위가 95라면 100명 중 5등이라는 의미다.
변환표준점수=수학 또는 탐구 영역처럼 학생이 과목을 선택하는 영역의 경우 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학에서 백분위를 기준으로 자체적으로 변환해 산출하는 표준점수를 말한다. 상위권 대학에서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원점수=맞힌 문항에 해당되는 배점을 단순히 합산한 점수를 의미한다. 시험 바로 직후 가채점에서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점수를 이야기하나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원점수는 제공하지도 않고 쓰이지도 않는다.
절대평가 VS 상대평가=절대평가는 학생의 성적을 미리 결정된 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평가 방식이며, 상대평가는 개인의 성적을 다른 학생과 비교해 집단 내에서의 상대적 위치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수능 영어,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한다.
표준점수=영역별로 난이도가 다르고 응시집단의 규모와 성격이 다른 것을 감안해 원점수의 우열,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 난이도가 높을 경우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표준점수는 높게 나타나며, 난이도가 낮을 경우 표준점수는 낮게 나타난다.
정리=장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