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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학촌 유형자산도 대폭 활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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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문학과 지역학 포럼

【춘천】(사)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김금분)와 강원연구원(원장:육동한) 강원학연구센터가 19일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관에서 '김유정 문학과 지역학'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유명희 춘천학연구소 학예연구사는 김유정문학촌의 성과를 전달하는 동시에 과제를 제안했다.

유 연구사는 “김유정 문학촌은 정서적 유산의 가치가 더 크지만 유형의 자산도 대폭 활용해야 한다”며 “그 방법 중 하나로 실레마을에 증강현실을 도입해 마을 전체를 하나의 놀이터, 도서관, 미술관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미림 강릉원주대 교수는 김유정 문학을 로컬리티 관점에서 분석하며 이효석·김동명·이순원 등 강원 출신 작가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을 제시했다.

육동한 강원연구장은 “김유정 문학은 문학적 가치뿐 아니라 1930년대 강원도 사회·문화·언어·민요 등 당시의 생활상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지역학 연구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역학은 지역의 특징을 규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역의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상국 김유정기념사업회 명예이사장이 기조강연을 했고, 장정룡 강원학연구센터장을 좌장으로 박정애 강원대 영상문화학과 교수, 노성호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 노용춘 전 춘천민예총 회장, 최현순 춘천문인협회장이 종합토론에 참여했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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