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난설헌 문화제 개막식 및 난설헌 시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7일 강릉시 초당동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에서 최선근 시의장, 박영봉 교산·난설헌 선양회 이사장, 심영섭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최상복 강릉교육장, 전제일 도교육연수원장, 장시택 강릉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난설헌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7회 난설헌 시문학상'에 '눈의 내력(난설헌을 기리며)'의 문현미(文賢美) 시인이 선정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문 시인은 현재 백석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시와 시학으로 등단한 뒤 시집 '가산리 희망발전소로 오세요' 등 다수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박인환문학상, 한국문학인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난설헌백일장에는 장원준(에른스트국제학교 11학년)군이 시로 대상인 난설헌상을 수상하는 등 30여명이 입상했으며, 제5회 난설헌 시낭송대회에서는 송미숙(세종시)씨가 대상인 난설헌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난설헌문화제 기념공연, 인형극, 음악회 등이 열렸으며 초당두부 체험 솔밭 들차회,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강릉=조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