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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NIE]주요대 자연계열 '수학·과탐' 필수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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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환경 확 바뀌는 `2022학년도 수능' 준비 전략

주요대 자연계열 '수학·과탐' 필수로 대비

고1이 입시를 치르게 되는 2022학년도 대입은 대입제도, 수능 출제범위 및 평가체제, 학생부 기재항목 등 입시 환경 전체가 달라진다. 우선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정시 수능전형 비율이 30% 이상 확대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서울 소재 대학은 수능 전형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21학년도 전형계획에서도 주요대 15개 대학에서 2022학년도에 대비해 수능 전형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변화된 수능에 대한 대비가 필수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으로 2022학년도 수능 대비 방법을 살펴보자.

'과탐' 지정 않더라도 가산점 줄 가능성…'지구과학I' 쏠림 심화될 듯

국어·수학·직업탐구 '공통+선택형' 구조…조정점수 산출 도입 전망

■공통+선택형 수능 도입,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절대평가로 전환=수능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 공통+선택형 구조가 도입되면서 국어는 독서, 문학을 공통 과목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수학은 문과·이과 구분 없이 수학Ⅰ,Ⅱ가 공통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택한다. 직업탐구 영역은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공통으로 응시하고 5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서 공통+선택형 구조가 도입되면서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선택과목에 따른 조정점수 산출 방법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사탐/과탐 영역 역시 문과·이과 구분 없이 2개 과목을 택해 응시할 수 있다. 즉, 1개 과목은 사탐 영역에서 나머지 1개 과목은 과탐 영역에서 응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2022학년도 수능 평가 방법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영어, 한국사와 더불어 절대평가체제로 전환된다.

그동안 아랍어 등 특정 과목 쏠림 현상으로 아랍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찍기로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절대평가 체제에서는 특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왜곡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대 자연계 수학 선택과목 지정/탐구 과탐 지정, 수학/과학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대비해야=문과·이과 구분이 폐지된 수학 영역에서 주요대 자연계열은 선택과목을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에 따라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대비해야 한다. 탐구 영역 역시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주요대 대부분이 과탐 2과목을 지정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문과·이과 구분이 폐지됐다고는 하지만 대학 진학 이후의 교육과정 이수를 위해서라도 주요대 자연계열의 경우 과탐을 지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비해야 한다. 과탐을 지정하지 않는 대학의 경우에는 과탐 선택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과탐 응시자를 유도할 수 있다. 이 경우 '지구과학I'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에는 계열에 따라 탐구 영역을 지정하지 않고 사탐을 선택하고도 자연계에 진학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과에 따라 진학 이후의 교육과정 이수, 수시모집에서의 학생부 종합 평가 등을 고려한다면 진학 희망 학과를 미리 선택해 해당 학과에 맞는 탐구과목을 선택, 학생부와 수능을 동시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며 “특히 3과목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돼 있는 진로선택 과목의 개설과 선택이 고교와 수험생들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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