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삼척]포항~삼척간 동해선 철도 개통 2년 늦춰진다

단선전철화 예타 면제

재설계 추진 준공 연기

2022년 12월 완공계획

【삼척】지역 숙원사업인 경북 포항~삼척 간 동해선 철도 완전 개통이 2년 늦춰진다.

삼척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실시계획 변경 승인' 고시(제2019-240호)에서 사업시행 기간을 당초 '2008년3월 20일~2020년 12월31일'에서 '2008년 3월20일~2022년 12월31일'로 2년 늘린다.

동해선 철도는 올해 초 단선 전철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되는 등 재설계 등이 추진되고 잔여 사업비 연간 집행 계획 등을 검토한 결과 준공 연기가 불가피한 것으로 결론 났다.

전체 166㎞인 동해선 철도는 포항~영덕 구간이 지난해 1월 개통됐고 영덕~삼척 구간은 공사가 한창이다.

2014년 착공한 영덕~삼척 구간 동해선 철도는 올 4월 말까지 7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 변경은 면적이 당초 542만9,189㎡에서 553만1,925㎡로 10만2,736㎡ 늘어났고 사업비도 당초 3조2,000억원에서 3조3,800억원으로 증가했다.

포항~삼척 철도는 노반 공사로 토공 5만6,090m와 터널 65곳 8만5,597m, 교량 87곳 2만4,600m, 정거장 18곳 등이 들어선다. 포항~삼척 동해선 철도는 강릉~제진 동해 북부선과 연계해 부산과 유라시아대륙 철도를 잇는 중요한 구간이다.

이유영 시 번영회장은 “이유가 무엇이든 완공 지연은 삼척과 동해안 지역 발전에 역행하고 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게 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학렬기자 hy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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