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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미지의 용운사지 첫 발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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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토지매입 완료 시굴 착수

【원주】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용운사지에 대한 첫 조사가 시작됐다.

원주시는 호저면 용곡리 용운사지 주변 토지 2,580㎡에 대한 매입을 완료하고 원위치와 건물지, 사역 범위를 확인하기 위한 문화재 시굴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에는 토지 매입비와 간접보상비를 포함, 총 5억원이 투입된다.

호저면 용곡리에 소재한 용운사지 발굴조사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용운사지는 문헌으로 전해지지는 않지만 1973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용운사지삼층석탑과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위치한 데다 나한상까지 출토돼 절터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마을에는 용운사라는 글씨가 새겨진 기와가 발견된 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시는 늦어도 8월까지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정식 발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와편, 자기편이 확인됐지만 용운사랑 관련된 유물인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 지정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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