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횡성]횡성 서원면 오염토 정화공장 반대 강력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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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지역단체 내일 주민설명회 맞춰 반대 결의대회

업체 “설명회서 안전성 설명… 적법 절차 준수할 것”

【횡성】속보=횡성 서원면 오염토 정화공장(본보 7월23·29일자 11면 보도)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19일 업체의 주민설명회에 맞춰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서원면 16개 단체가 모인 '인체유해토양 반입시설 반대 추진위원회'는 이날 설명회가 열리는 서원면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 반대 현수막을 걸고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업체는 앞서 한 차례 주민 면담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 주민설명회 역시 주민들이 집단 행동에 나서면서 정상 진행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원면 석화리 일대에 추진 중인 해당 공장은 하루 평균 100톤의 오염 토양을 반입할 수 있는 규모다.

주민들은 폐주유소 부지 등에서 나온 토양이 마을을 수시로 드나드는 만큼 유독물질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공장 예정지와 서원면 주요 교차로는 사업 반대 현수막 수백 여장이 걸린 상태다. 이정재 반대 추진위 사무장은 “손꼽히는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서원면에 유해시설이 들어서는 것만큼은 용납할 수 없고 어떤 타협도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민 반발에도 업체는 인허가 절차를 밟으며 사업 지속 의지를 완강히 드러내고 있다. 횡성군은 건축허가 서류 보완을 이달 말까지 지시했고,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업체 대표는 “무작정 반대할 것이 아니라 설명회에서 사업 안전성을 듣고 판단했으면 한다”며 “적법한 절차대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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