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한반도 평화 포기하지 말고 계속 지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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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MZ평화상 시상식 및 국제평화 심포지엄이 18일 양구KCP호텔에서 최문순 지사, 한금석 도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대상,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가 특별상, 김선홍 단동영지농업개발공사 총경리(앞줄 오른쪽 세번째)가 교류협력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양구=박승선기자 lyano@kwnews.co.kr

제15회 DMZ평화상…大賞에 이창복 상임대표의장

특별상 문정인 특보 “북핵 외교적 해결 앞장선 공로”

남북 평화의 씨앗이 된 숨은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반도 평화를 지켜 내자는 다짐의 목소리가 국토 정중앙에 울려 퍼졌다.

강원도와 강원일보사, 양구군, 강원연구원은 18일 양구KCP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5회 DMZ평화상 시상식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 대상은 평생을 남북 평화에 몰두해 온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에게 돌아갔으며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교류협력상 수상자는 대북사업 1세대인 김선홍 단동영지농업개발공사 총경리가 선정돼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특별상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수상했다. 문 특보는 이날 수상으로 한반도 평화와 북한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시상식 후 문 특보는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접경지역의 평화지대화'를 주제로 특강을 펼쳐 강원도가 남북 교류의 중심이 돼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문순 지사는 “9월19일이면 남북 평양공동선언을 한 지 1주년이 되는 가운데 금강산으로 가는 최단 거리의 길목인 양구에서 DMZ평화상 시상식이 열려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는 “강원일보사와 도가 지난 15년간 남북협력과 평화를 위해 애쓴 국내외 인사들을 발굴해 격려해온 것은 바로 남북평화시대의 여명을 앞장서 열겠다는 의지의 발로였다”며 “도가 세계평화 중심지로 설 수 있도록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역량을 모으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금석 강원도의장,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김왕규 양구부군수, 이상건 양구군의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제15회 DMZ평화상 국제평화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기사는 강원일보 홈페이지 강원일보TV, 유튜브 강원일보에서 동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양구=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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