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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인제서 국제드론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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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6월 인제스피디움

관람객 5만여명 규모 전망

군-모형항공협회 설명회

내달 정식 업무협약 체결

【인제】인제군이 내년 국제드론대회 유치를 사실상 확정 지으며 국내 모형항공산업 선점에 나섰다.

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상기 군수와 한국모형항공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국제항공스포츠연맹(FAI) 주관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 유치 및 무인비행장치 교육장 설치 등을 위한 업무협력 설명회를 가졌다.

군과 한국모형항공협회는 내년 5~6월께 사흘 일정으로 인제스피디움에서 세계 15개국, 250명이 참가하는 드론레이싱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다음 달 초 정식 협약(MOU)을 맺기로 했다. 드론레이싱대회에는 선수단뿐만 아니라 드론전시업체 80여개사가 참가해 예상관람객만 최대 5만명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인제스피디움 북측 주차장 부지를 활용, 연간 1,000여명의 교육생이 찾는 무인비행장치 교육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교육장에는 무인비행기와 무인비행선, 무인멀티콥터 등의 교육장이 들어선다.

특히 교육장이 유관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의를 통해 무인비행기와 무인비행선의 국내 유일한 자격실기시험장소로 선정되도록 적극 나선다. 항공안전기술원의 초경량비행장치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5년 1,000명을 넘어서면서 2016년 3,000명, 2017년 5,000명에 달할 정도로 관련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등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군과 협회는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과 퇴역을 앞둔 군인들에게 할인해 드론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최상기 군수는 “대회 준비에 철저히 임해 인제가 무인비행장치산업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보경기자 b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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