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전세계 하나된 아리랑 평화의 울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제44회 정선아리랑제가 4일부터 7일까지 정선아라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길놀이 퍼레이드 모습.

정선아리랑제 오늘 개막

수마노탑 국보염원 행진

브라질 등 해외초청 공연

6일 오후 2시 아리랑포럼

【정선】“하나 된 아리랑, 평화를 노래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손꼽히는 제44회 정선아리랑제가 4일 정선아리랑센터에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오는 7일까지 나흘간 개최될 올해 축제는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전국의 아리랑을 소재로 음악과 춤, 흥미로운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다.

특히 올해는 아리랑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브라질 '삼바 데 로다'를 비롯한 케냐의 '이수쿠티 춤', 필리핀 바왕시 '전통무용'을 초청해 공연을 선보이며 아리랑의 세계화에 발걸음을 내딛는다.

또 정선군이 주최하고 강원일보사가 주관하는 아리랑포럼이 6일 오후 2시 정선아리랑센터 아라리박물관에서 '해외로 간 아리랑,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려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을, 주성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진용선 아리랑박물관장이 각각 고려인, 멕시코, 쿠바에서의 한인 아리랑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앞서 축제 첫날인 4일 군민 2,000여명이 참여해 평화와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을 하나 된 마음으로 기원하는 '아라리 길놀이' 퍼레이드를 펼쳐 장관을 이룬다. 또 2018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한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재탄생한 신개념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 아라리'가 개막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 아리랑 경창·경연 대회를 비롯해 주모 전산옥 선발대회, 아라리 문학축전 문학콘서트, 전통혼례, 삼베길쌈 시연, 정선아리랑극 의상체험 등 전통문화행사와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최승준 군수는 “제44회 정선아리랑제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모두가 즐겁고 흥겨운 감동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선아리랑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석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