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평창]“하자투성이 사업장 대책 시급”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평창군의회 47개 현장확인보고서 `부실시공' 문제제기

【평창】평창군의회가 지역 내 각종 사업의 부실시공에 따른 하자를 문제 삼고 나섰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제249회 임시회 회기를 마치며 평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47개 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전수일 의원은 현지 확인 결과 “평창읍 세대공감센터, 문화관광 플랫폼, 방림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클래식계촌마을 조형물, 올림픽특구 경관정비 수목 식재 등 여러 사업장에서 부실시공으로 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실시공 업체에 대해서는 하자 보수는 물론 적극적인 행정처분을 통해 똑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결과보고서에서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 시행하는 사업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방림 글램핑장 조성사업은 예산안 승인 과정에서 설명한 사업계획이 설치 목적에 부합하지 않게 추진되고 있었고, 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예산 확보가 불투명해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고 했다.

군의회는 “서울대 평창캠퍼스 일원에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대화농공단지 개발은 사업 대상 부지가 한 개의 행정 리가 대부분 포함될 정도로 방대하다”며 “부지 내에 집단취락지구가 있어 향후 주민들의 이주 문제와 함께 높은 분양가격이 책정될 소지가 있는 만큼 부지 선정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그동안 기업 유치를 위해 평창역 인근에 취득한 폐교부지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광희기자 kwh635@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