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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홍천서 키운 무궁화 독도에 전달 나라사랑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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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사와 민주평통 홍천군협의회가 9년째 공동으로 진행하는 '우리영토 독도방문 캠페인'이 23일 독도 현지에서 열려 민주평통 자문위원, 제4기 민주평통 통일대학 수료생 및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는 우리 땅'과 '열려라 금강산'을 외치고 있다. 독도=권태명기자

본보·민주평통 홍천군협

80명 우리영토 독도방문

불매운동 동참 퍼포먼스

9년째 뜻 깊은 행사 진행

'우리나라 꽃 무궁화의 고장' 홍천 주민들이 소중한 우리 땅 독도에서 독도수호와 나라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

창간 74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천군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우리영토 독도방문'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23일 높은 파도를 뚫고 독도에 도착해 '나라 사랑' 정신을 전파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결의문 낭독을 비롯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한목소리로 외치고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전쟁 피해국에 대한 진정한 사과 없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한 만행을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우리 영토의 동쪽 끝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했다. 특히 홍천에서 작업활동을 하는 최중열 무궁화작가가 독도와 무궁화를 표현한 작품과 홍천무궁화수목원에서 키운 백단심계 '화합'무궁화가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전달돼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고춘석 민주평통 홍천군협의회장은 “일본은 '다케시마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며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비뚤어진 역사관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온 국민이 독도를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영토 독도방문 캠페인은 민주평통 홍천군협의회와 강원일보가 9년째 공동으로 진행하는 뜻깊은 행사다. 이 캠페인을 통해 700여명의 군민이 독도를 방문해 전국 시·군 중 독도를 가장 많이 다녀온 지자체가 됐다. 2011년 첫 방문 때에는 한종원 강원일보 홍천지사장이 홍천강 발원지 물과 독도의 물을 합수하는 이벤트를 열어 화제가 됐다.

이번 우리영토 독도방문 행사에는 김재근 홍천군의장을 비롯해 민주평통 자문위원, 제4기 민주평통 통일대학 수료생 및 일반 참가자 등 80여명이 동참했다.

독도=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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