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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전국 첫 민·관·산 협업 도시재생 나선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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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이용규)가 주관한 '2020 도시재생 비전 선포식'이 7일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전국 도시재생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선=김영석기자

'2020 비전 선포식' 개최

안전·매력·화합 등 다짐

주민주도 해봄학교 운영

내일까지 워크숍·트레킹

【정선】폐광으로 인해 극심한 도시 공동화와 인구 감소를 겪어 온 정선지역에서 2020년 도시재생 비전 선포식이 펼쳐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는 7일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2019년 정선군 도시재생 해봄 한마당' 행사를 열고 국내 최초로 민·관·산 협업을 통한 '2020 도시재생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정선군·강원랜드·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재)3·3기념사업회·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지역 주민들은 이날 선포식에서 '살기 좋은 마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을'로 가꾸기 위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2020 도시재생 비전으로 '남녀노소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마을! 매력 있는 마을 환경 개선'을 제시하고, 상가 디자인과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비롯해 사북신교 경관 개선사업, 한 평의 예술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나눔과 배려를 통해 화합하는 마을! 주민친화공간 확보!' 비전을 위해 공간재생 프로젝트와 지역사회 보호를 위한 도시재생포럼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전국 도시재생에 있어 가장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모두가 참여하는 마을 살리기!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마을!' 비전을 위해 도시재생대학 해봄학교 운영을 비롯한 해봄주민공모사업, 도시재생 한마당, 주민주도 마을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 이틀째인 8일에는 전국의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및 도시재생 활동가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선군 도시재생의 성과와 미래에 대해 살펴보는 '지역문제해결형 워크숍-정선편'을 통해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한때 석탄을 나르던 해발고도 1,050m가 넘는 정선 사북의 운탄고도(運炭古道) 트레킹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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