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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태백]“장성광업소 폐광 염두 용역인가” 반발

광업소 측 “장기가행 아닌 폐광 기정사실화” 주장

태백시 “용역과는 별도로 장기가행책 지속적 모색”

【태백】속보=태백시가 강원연구원에 의뢰, 추진해 온 장성광업소 장기 가행을 위한 용역(본보 지난 10일자 14면 보도)에 대해 광업소 측은 “폐광을 염두에 둔 용역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장성광업소 측은 광업소 장기 가행을 위한 과제로 비축무연탄 확대와 발전용 무연탄 배정 등 채탄 여건 강화책을 제안했지만 보다 적극적인 민수용 수요 창출 대책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이번 용역은 수명을 다한 장성광업소 수갱 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고 무연탄 폐석인 경석을 이용, 수소를 생산하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2030 폐광 플랜을 수립, 공론화시키는 대신 석탄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남북한 간 에너지경제 협력을 주도키로 하는 대안을 거론하는 등 장성광업소 폐광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길한 장성광업소장은 “장성광업소 장기 가행을 위한 용역은 당연히 가채 광량 개발책과 광원 인력 충원 대책 등이 집중 조명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성광업소는 무연탄 매장량 1억5,400만톤 중 2,500만톤 가량은 채광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광원 규모가 줄어드는 등 채광 기반이 붕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년 등으로 매년 광원 수가 줄고 있음에도 정부는 대체 인력 채용을 반대하고 있다.

김형철 시 지역경제과장은 “장성광업소는 지역경제에 대들보 역할을 해 온 기업인 만큼 이번 용역과는 별도로 장기 가행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성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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