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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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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만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해 사실상 '우한 폐렴'이 중화권 전체로 확산됐다.

중국중앙TV에 따르면 마카오 특별행정구 질병예방센터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병지인 우한(武漢)에서 마카오로 여행 온 중국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명보, RTHK방송 등 홍콩 언론도 홍콩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퀸엘리자베스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무렵 우한을 다녀온 한 남성 승객이 웨스트카오룽 고속철 역에서 하차한 후 발열 증상을 호소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1차 검사를 받았으며,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콩 당국은 이 승객이 타고 온 고속철 차량과 웨스트카오룽 고속철 역 등에 대해 즉각 방역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대만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홍콩에서는 100여명의 의심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보건 당국은 "춘제를 맞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으로 많은 중국인이 여행을 떠나 춘제 이후 확산 추세를 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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