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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원권 대학 신입생 대규모 미달사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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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입

충족률 63% 전국 하위권

모집인원에 크게 못 미쳐

지방대 정원미달 심각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치러지는'2021학년도 대입'에서 강원권 대학의 신입생 모집난이 충청권에 이어 가장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21학년도 대입 지역별 정원 충족률'에 따르면 강원권은 고3 학생 수 1만2,393명, 재수생(진학 추정) 2,064명으로 대입 진학 학생 수는 1만4,457명이다. 하지만 도내 대학들의 모집인원은 4년제 1만7,919명, 전문대 5,024명 등 총 2만2,943명으로 대입 정원 대비 정원 충족률은 63%에 그치며 대규모 미달 사태를 예고했다. 이는 충청권 59.1%(대전 60.2%·세종 78.7%·충북 58.6%·충남 56.3%)에 이어 두 번째 낮은 수준으로 전국 평균인 9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도 정원 미달 현상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해 고3 중 취업 학생을 제외한 고3 진학 희망 예상 학생은 40만3,941명으로 N수생 13만명을 합칠 경우 인원은 53만3,941명이다. 전국 대학 정원(전문대 포함)인 55만659명보다 1만6,718명 부족하다. 특히 지방 학생도 출신지보다 서울·수도권 대학을 선호하고 있어 도내 대학 등 지방대의 신입생 모집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대입은 재수·삼수생 덕분에 모집 정원보다 지원자가 가까스로 많았지만 2021학년도는 재수·삼수생을 고려해도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선호도 높은 주요 대학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는 점을 고려하면 2021학년도 대입에서 강원, 충북, 경북, 전북, 전남 등 지방 대학의 정원 미달이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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