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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을버스 환승 시간 확대·충전 교통카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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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내버스 노선 개편 현황과 전망](2)시민 불편·혼란 최소화 행정역량 집중

◇춘천시는 이달 안에 마을버스 노선을 재조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마을버스 노선은 시 외곽 마을버스 환승장까지만 운행되며 이곳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한 짐보따리 승하차도우미 등이 배치된다. 사진은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이후 단기 고용된 노선 안내도우미의 활동 모습.

무료 환승 40분→1시간 늘리고 추가요금 부담도 없애

환승장 편의시설 설치…시 "제조정안 주민 민원 반영

춘천시는 지난달 1일 시내버스 도심구간 노선을 재조정한 데 이어 오는 26일께 마을버스 노선도 재조정해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을버스 부분조정 노선 및 시간표 확정, 승강장 노선도 및 노선별 시간표 제작, 마을버스 환승장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노선 재조정 이후 시민 불편과 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앞으로 마을버스가 도심구간이 아닌 시 외곽지역까지 운행한다. 읍·면지역 주민들이 시내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회 이상이 환승이 필요한 만큼 무료 환승시간을 40분에서 1시간으로 늘렸다. 또 이용자들이 환승에 따른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개인이 충전,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교통카드도 지급하기로 했다. 마을버스가 시내버스와 연계되는 마을버스 환승장은 실내형으로 구축 중이다. 여름철과 겨울철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곳에는 냉난방기를 비롯해 정수기, TV 등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승이 불편한 고령자들을 위한 짐보따리 승하차도우미도 배치하고 개별 노선도 및 시간표도 별도로 배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이후 이용자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 데다 실제 불편한 점도 발생했다”면서 “수천개의 민원을 수렴, 이달 내에 부분 재조정안이 최종 시행된다”고 했다. 이어 “시민 불편·혼란의 최소화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춘천=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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