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아는 만큼 맛있다]육질 부드럽게 하는 큰 일교차 철저한 혈통 관리 고품질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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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한우가 더 특별한 이유

홍천한우(홍천늘푸름한우)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서 사육되는 한우이며, 일교차가 커 고품질의 한우를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 일교차가 15도 이상 차이가 나면 한우들은 낮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지방을 많이 축적하는데 이 지방이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요소가 된다.

무엇보다 홍천군에서 철저한 등록 관리와 근친 예방 및 계획 교배로 고품질 한우개량 등 혈통 관리를 하는 것이 고품질의 비결이다.

홍천군과 강원대의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된 알코올 발효 사료를 급여해 한우의 체중 증가 효과를 봤으며, 사료 효율을 개선시켜 각종 스트레스를 줄이고 근내 지방·조직감이 우수하게 개선돼 육질이 부드럽다. 올레인산과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한우 고유의 풍미가 뛰어나고 맛이 좋다.

엄선된 순수혈통의 한우 암소에 고급육 우량 형질의 수소 정액으로 인공수정해 생산된 송아지를 5개월령 이전에 거세하고, 체계적인 사양 관리로 30개월 이상 장기 비육해 생산된 육질 1등급 이상의 고급육만을 브랜드로 유통해 맛과 풍미가 좋은 최고의 프리미엄 한우다.

홍천한우를 가장 맛있게 먹으려면 부위별 용도에 맞게 먹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구이용으로 먹을 때는 참숯불에 익혀 먹으면 육즙이 살아 있고 지방은 적당히 빠져 전국 최고의 한우 맛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산적 요리는 지방 함량이 적고 부드러운 앞다리살과 우둔살을, 찜용 갈비는 참갈비 부위를, 탕은 감칠맛이 좋은 양지머리·앞사태·뒷사태로 요리하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홍천늘푸름한우는 전국 최초 RF-ID를 이용해 한우고기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구축, 농장부터 식탁까지 모든 한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출하 시 과다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수송 때에도 8마리 이하로 승차시켜 수송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등 섬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쏟는다.

홍천=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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