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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전국 50인 이상 유치원 급식 상황 전수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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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유치원 식중독 사태에 대해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국 50인 이상 원아가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 간식 상황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등교수업 준비지원단 회의에서 경기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유 부총리는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에 대해 국민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해당 사태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 50인 이상의 원아가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어린이 급식과 간식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116명(원생 112명, 원생 가족 4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 중 58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심 환자 16명 가운데 4명은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유 부총리는 "학교급식 종사자에 대한 특별 위생·안전 교육이 강화되도록 각별히 조치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교육청과 지역 보건당국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핫라인 공조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해달라"고 부교육감들에게 당부했다.

이태영기자 · 하다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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