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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동해신항 남북교류 물류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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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제인연합회 청원서

부두개발 조속 추진 촉구

[동해]동해신항의 부두개발이 조속히 추진돼 향후 북한과의 교역에 효율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강원(동해)경제인연합회는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청원서를 청와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보냈다.

해수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동해신항이 편입·고시되면서 동해신항인 동해항 3단계 건설에 2030년까지 10만톤 선석인 석탄부두와 컨테이너가 가능한 5만톤의 잡화부두, 5~7만톤 규모의 광석(3개), 5만톤의 시멘트(2개) 등 7개 부두 건설과 철도수송이 가능한 철송장 시설을 설치하기로 결정된 상태다.

이에 10만톤급 선석인 1번 부두인 석탄부두는 2024년 준공 예정이고 2번 부두는 정부재정 투자로 추진하도록 했다. 그러나 3~7번 부두는 민간투자가 불투명한 상태다.

경제인연합회는 청원서를 통해 “전국 최고인 항만 체선율을 줄이고 국가 기간산업 원자재인 광석과 시멘트, 유연탄의 원활한 수출입과 향후 남북평화 및 북방교역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로 했지만, 민간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전억찬 연합회장은 “항만건설의 민자부두 계획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향후 북한과의 지하자원 반입과 시멘트 반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북한 동해안의 항만과 지근거리인 동해항에 물류기지를 조성하고 교역을 통해 동해항에서 대형 상선으로 국내 또는 해외로 운송한다면 물류 경쟁력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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