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임용고시 사전예고 늦어져 준비생 불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온라인 커뮤니티 우려 글 쏟아져

통상 5월 하순 전후 공개 미뤄져

관련기관 예산안 협의 지연 원인

교원 임용시험 선발 규모를 알려주는 임용고시 사전예고가 늦어지면서 임용고시 준비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임용고시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뤄진 사전예고에 대해 걱정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도내 한 임용고시 준비생은 “사전에 선발 규모를 알아야 기간제를 하거나 취업을 하거나 결정을 할 수 있는데 초조하기만 하다”며 “임용고시 1차 시험은 매년 11월 말쯤 치러지는데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지 알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교원 임용시험 선발인원 사전예고는 보통 5월 하순을 전후로 공개돼 왔다. 그러나 올해는 두 달이 지나도록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교원 임용 사전예고가 이처럼 연기되고 있는 것은 선발인원 규모 등을 놓고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가 아직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3차 추경이 진행되면서 임용고시와 관련한 예산안 협의가 줄줄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5월에 사전예고가 되고 8월에 본예고가 됐는데 아직까지 교육부에서 교원정원 배정이 지연되면서 사전예고 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현정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