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양양]양양 낙산사 새해 범종 타종식 취소

코로나 재확산

동해신묘 제례 진행 안해

해돋이 관광객 집중 방지

매년 열리던 낙산사의 새해맞이 범종 타종식과 동해신묘제례가 전면 취소됐다.

양양군은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는 등 정부의 코로나19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책을 23일 발표했다.

정부 방침에 맞춰 군도 24일 0시부터 내년 1월3일 밤 12시까지 5인 이상의 사적인 모임을 제한하고 식당에 적용하는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한다.

군은 숙박업소와 음식점은 보건소, 관광시설은 관광과 등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지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매년 1월1일 0시에 있던 낙산사 범종 타종식은 14년 만에 열리지 못하게 됐다.

낙산사 범종 타종식은 2005년 양양산불로 범종이 소실된 후 2년간 열리지 못한 후 다시 취소됐다.

동해신묘는 조선시대에 임금이 향과 축을 내려보내 풍어와 안녕을 빌도록 했던 곳이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이 제례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다. 또 군은 낙산과 하조대 해변 등 해돋이 명소에는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인원을 배치해 해맞이객들의 집중을 방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안정된 일상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

양양=이규호기자 hoku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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