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 하이데거의 ‘횔덜린 시의 해명’

건국대 신상희 교수 번역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1889∼1976년)의 저서 ‘횔덜린 시의 해명’이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1981년 하이데거 전집 제4권을 완역한 것으로 ‘횔덜린과 시의 본질(1936년)’부터 ‘시(1968년)’에 이르기까지 하이데거의 횔덜린 시론 6편을 담고 있다.

하이데거는 횔덜린에게 ‘사방세계’에 대한 통찰, 사유함과 시지음의 상보적 관계에 관한 논의, 시원과 성스러운 존재나 신과 신들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 등 수없이 많은 영감과 자극을 받았다.

‘예술작품의 근원’에서 하이데거는 횔덜린 시속에 있는 철학적 단상들을 소개하고 횔덜린 시의 본질이란 “성스러운 것에 있다”고 규정한다.

번역을 맡은 건국대 신상희 교수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하이데거사상연구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저서로 ‘시간과 존재의 빛’ ‘하이데거의 진리물음과 전회’ 등이 있다.

아카넷 刊.

464쪽.

2만4,000원.

김상태기자 stkim@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