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휴가지에서 축제를 만나다

◇화천쪽배축제 창작쪽배 콘테스트.

여름이 절정에 오른 8월,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마당이 펼쳐져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는 레저스포츠의 올림픽인 2010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기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지는 것을 비롯해 강에서, 산에서, 바다에서 열리는 도내 각 지역의 축제는 환상적인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한다.

8월 여름축제 풍성

◇2010 춘천아트페스티벌(4~7일)

4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제를 시작으로 사흘간 춘천시 삼천동 어린이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춘천어람(春川於藍)-쪽에서 나온 춘천'을 주제로 공연과 마스터클래스, 무대기술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동안 무대에 올려졌던 공연 중 최고의 작품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 기타리스트 김광석,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기능보유자 이윤석, 브레이크댄서 팝핀현준, 도립무용단의 공연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다.

◇춘천인형극제(9~15일)

올해로 22회를 맞는 아시아 촤대의 인형극 공연예술축제인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9일부터 춘천인형극장과 축제극장 몸짓 춘천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열린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이번 인형극제에는 해외 5개국 6개 극단과 국내 74개 극단 등 국내외 80개 극단이 참가해 꿈과 동심의 세계를 춘천 호반에 펼치게 된다.

◇대한민국음악대향연(11~14일)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펼치는 음악의 대향연이 속초 청초호 특설무대에서 11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2일 쇼 음악중심 13일 트로트페스티벌 14일 빅콘서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11일 개막공연에는 인순이 다비치 씨야 등이, 12일에는 2PM 손담비 보아 애프터스쿨 장윤정 샤이니 바비킴 등 최고의 인기가수들이 총출연하는 공연이 열린다. 13일에는 삼척 출신의 박상철을 비롯 남진 김연자 송대관 등 정통트로트 가수들의 신명나는 라이브무대가 꾸며지며 14일에는 실력파가수 이은미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2010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28일~9월5일)

행사기간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과 레저스포츠, 대중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북한강 의암호변에서 '페스티벌 인 춘천-춘천을 즐기다'의 주제로 캠핑축제(9.2~5)가 열리며 공연, 전시, 영화 감상 등 문화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레저축제가 행사장을 뜨겁게 달군다.

◇제14회 태백산 쿨 시네마 페스티발(~8일)

한여름에도 이불을 덮고 잔다는 서늘한 태백에서는 8일까지 오투리조트 스키하우스와 중앙로 일원에서 매일 주제를 정해 영화와 공연이 함께하는 특색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영화 상영 이외에 얼水절水 시원한 물놀이판, 신콕영화학교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도 마련돼 흥미를 더한다.

◇화천쪽배축제(~15일)

물의 나라 화천에서는 15일까지 화천읍 붕어섬과 생활체육공원 일대에서 수상 발리볼과 수상 풋볼, 수상 자전거 체험, 카약 트레킹체험, 물고기 잡기 등이 첫선을 보이는 등 참가자를 위한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홍천찰옥수수축제(~5일)

무궁화의 고장 홍천에서는 제14회 홍천 찰옥수수축제가 5일까지 홍천읍하오안리 향토문화단지에서 열린다. 또 농·특산물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010 정선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8일)

8일까지 해발 1,330m 만항재와 천년사찰 정암사 구 삼척탄좌 고한재래시장 등지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대 야생화 군락지에서의 사진 찍기는 물론 별빛과 함께하는 1박2일 밴드공연 등 갖가지 이벤트가 마련된다.

◇2010 낙산바다음악회(5일)

2010 낙산바다음악회가 낙산해수욕장 특설무대(분수대 앞)에서 열려 전통무술, 경기민요, 판소리, 도살풀이춤, 남도민요 등 국가 중요무형문화재급 전통예술인들의 소리와 춤을 만날 수 있다.

남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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