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기다리던 봄이 왔다' 문화예술계 기지개

문화재단 지원 단체 선정 비롯 각종 사업·행사 준비 본격화

◇동강국제사진제.(사진 위)◇문화학교.

새봄과 함께 문화예술계가 일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도문화재단 등이 지원단체를 확정해 지원금을 풀기 시작했고, 매년 열리는 대규모 문화예술행사는 스케줄에 따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또 도내 문화원과 평생교육정보관 등은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강한다.

◇문화예술단체 사업준비 돌입

도내 문화예술계는 대부분 시·도 문화재단의 '문화예술지원사업' 대상 단체가 확정된 후 본격적으로 사업 진행에 착수하기 때문에 지원대상 선정이 마무리되는 이달이 가장 분주한 달이다.

이미 지난 1월 강릉문화예술진흥재단이 정기공모 지원사업 선정 단체 50개를 발표한데 이어 춘천시문화재단도 지난달 '2011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84개 단체의 명단을 발표했다. 또 원주문화재단이 출범 후 첫 사업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 이달 중으로 지원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고,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원하는 강원문화재단도 곧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지원대상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각 단체에서는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가 이달 말까지 '강원의 얼 선양' '문화재 특별관리비' '2011 문화의 달 행사지원' 등으로 모두 29억3,100여만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어서 도내 문화예술계는 바쁜 한 달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문화예술행사 준비 착착

강원문화재단 문화콘텐츠지원실은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앞두고 원주 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비롯해 춘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 횡성 출신 플루티스트 신지훈 등 도 출신 라이징 스타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섭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연극제도 전국연극제 추진에 관한 제반사항 협의 및 공연장 견학과 공연여건 등을 확인하기 위한 대표자 회의를 개최한다. 또 자원봉사자·자매단체를 확정하고, 봉사자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동강국제사진제는 메인전시 MoPA전 등 9개 전시와 교육행사에 각각 담당 상임위원들을 배치하고 영문 홈페이지 마무리 작업을 하는 한편, 해외홍보에 적극 나선다.

강원아트페어는 춘천과 원주에서 열리는 페어(Fair)전 참여작가를 이달 중으로 확정해 발표하고, 일본 도쿄지역에서 열리는 글로벌(Global) 강원아트페어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다양한 문화강좌 개강

도문화원연합회 소속 도내 시·군 문화원과 각 시·군 평생교육정보관은 이달 초 문화학교, 평생교육강좌를 일제히 개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도내 문화원들이 실시하는 문화학교는 전통을 익히고 계승하는 강좌에서부터 어린이 놀토 강좌, 취미강좌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일부 강좌에 대해서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반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수강 후에는 지역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도 맡게 된다.

도내 평생교육정보관들이 마련한 평생교육강좌는 생활문화, 정보화, 부모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특히 일부 과목은 저소득층과 노인에게는 무료로 교육이 이뤄지며 강릉평생교육정보관 등은 장애인을 위한 특별강좌도 마련해 대상과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오석기·김형기·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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