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일곱 아이 입양한 목사의 아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릉중앙감리교회 윤정희씨

하나님이 준 사랑의 기적 담아

자기 아이를 낳을 수 있음에도 아픈 일곱 아이를 입양해 기르고 있는 목사님 가정이 있다.

방황하는 동네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고,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신장을 기증하고, 한 달에 25만원의 생활비로 아홉 식구의 살림을 도맡아 억척스럽기까지한 한 목사 아내 이야기다. 어찌보면 대책없는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본인의 얼굴에는 그늘 한 점 찾을 수 없다.

강릉중앙감리교회 소속 강릉아산병원 원목으로 사역하고 있는 김상훈 목사의 아내 윤정희씨. 현재 강릉에서 생활하면서 대전에 소재한 지역아동센터 '함께하는 공부방'을 운영하는 윤씨는 “없이 살아도 마치 부요한 아버지의 사랑을 맘껏 누리고 나누면서 '하나님 땡큐'”를 외친다.

윤씨가 쓴 '하나님 땡큐'는 끝없이 퍼주고 나누지만 절대 궁핍하지 않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부요한 하나님의 막내딸이자 한 목사님의 아내로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러나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와 수많은 비움과 채움의 기적을 담아냈다.

이 책에는 '함께하신 하나님', '귀한 만남을 주신 하나님', '응답하시는 하나님', '새로운 꿈을 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경외로움으로 가득 채웠다. “드리고 또 나누면 몇 곱절 수천 곱절로 채워주시는 주님 때문에 오늘도 '하나님 땡큐'를 외치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