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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삼척 준경묘·영경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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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가장 오래된 선대묘인 강원도 기념물 제43호인 삼척 준경묘·영경묘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위원장:노중국 계명대 교수)는 지난 18일 개최된 심의에서 준경묘·영경묘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결정하고 앞으로 30일 동안 지정예고 절차를 거친 뒤 사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사적 지정이 결정된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 이양무 장군의 묘인 준경묘와 이양무 장군의 부인 평창 이씨의 묘인 영경묘는 조선왕조 최고의 선대묘로, 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 후 어명을 내려 선대의 묘를 찾아 고종 임금 때인 광무 3년(1899) 4월16일에 고종이 공식적인 선조의 묘로 추봉(追封)해 묘와 제각, 비각 등을 정비한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준경묘 일대는 울창한 황장목 송림으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하고 있고 2005년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될 만큼 보존이 잘 돼 있으며 2008년에는 준경묘의 황장목 20그루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목으로 벌채돼 국보 제1호인 숭례문과 경복궁 복원목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또 준경묘·영경묘는 조선왕조의 제일 오래된 조선왕실 능묘로, 실제 재위했던 왕은 아니더라도 조선의 태동을 잉태한 역사의 현장이었다는 점과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5대조라는 사실을 비롯해 가문의 이동경로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입증자료라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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