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짓…춘천아트페스티벌 내달 2~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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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자·스태프 모두 재능기부

국내 유일의 공연예술축제 명성

2012 춘천아트페스티벌이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춘천아트페스티벌은 공연자와 스태프, 기획자 등 참가자가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가는 국내 유일의 공연예술축제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2일 무대에 오르는 개막작은 '에뚜알, 보석'. 덧배기춤의 이윤석, 한국 무용의 윤미라와 황희연, 현대 무용의 이윤경, 발레의 김용걸 등 국내 무용계의 보석과도 같은 무용수들이 춤의 향연을 펼친다. 같은 날 개막공연 이후 객석을 없애고 모두가 스탠딩으로 함께하는 킹스턴 루디스카의 열정적인 음악 공연도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3일 펼쳐지는 '음악의 영혼'에서는 우리 가락 국악이 재즈, 클래식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더욱 친숙하게 다가선다. 리케이댄스 안무가 이경은과 수석무용수 권령은, 가림다댄스컴퍼니의 김성용·전혁진은 4일 '춤, 동행' 무대를 통해 사제지간의 아름다운 몸짓 대화를 펼친다.

차세대 안무가들의 사색과 실험을 담은 '젊은 춤작가를 만나다'는 6일, 손미정, 최준명, 김효진 등 무용수들이 15년만에 다시 만난 '춤으로 꿈꾸다'는 8일 각각 무대에 오른다.

피날레를 장식할 '여자, 그 아름다운 이름'은 10~11일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안무가 장은정과 김혜숙은 지난해 이어 커뮤니티 댄스 프로젝트 '당신은 지금 봄내에 살고 있군요. 두번째 이야기'를 준비한다. 가정주부와 소리꾼, 전 방송작가, 춘천교육지원청 전문상담사, 시의원 등 다양한 직업의 개성 넘치는 여성들이 참여해 한편의 여성드라마와도 같다.

춘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인 최웅집 (주)스텝서울 대표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은 정말 축제의 본질을 잘 아는 사람들이 참여해 각자 갖고 있는 재능을 기부해 최고의 축제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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