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원주 극단노뜰,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기리다

탄생 80주년 기념 24~25일 `뮤지엄 나잇 페스티벌' 초청 공연

원주 극단노뜰이 백남준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24~25일 열리는 '2012 뮤지엄 나잇 페스티벌'에 초청돼 공연을 펼친다.

경기문화재단이 재단 산하 박물관,미술관 등과 마련하는 2012 뮤지엄 나잇 페스티벌은 상주단체 16개 팀과 외부초청 8개팀 등 모두 24개팀이 35차례에 걸쳐 별빛음악회와 마당극장, 투어링 퍼포먼스, 거리극 등 각종 공연과 전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극단노뜰은 극단 몸꼴, 코끼리들이 웃는다 등 세 공연단체와 서로 다른 세 가지 이야기로 꾸며지는 백남준아트센터 협력작업을 통해 'hello STRANGER'를 공연한다.

백남준아트센터를 공연의 특정 공간으로 전제하고 만들어진 이 작품은 공간의 안과 밖을 넘나드는 공간변형과 공간을 이동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즉흥, 그리고 공간을 놀이터로 삼아 관객과 함께 노는 놀이춤판으로 구성된다.

이 작품에서 백남준아트센터는 끝없는 기다림의 공간이자 유리창 너어 비추어지는 몽환의 공간으로, 아이들이 뛰어놀다가 숨바꼭질하는 골목길 놀이터로 재구성된다.

관객들은 공연자들을 따라 거리로부터 공간 안 이곳저곳까지 이동하며 배우들을 통해 재창조되는 백남준의 작품들을 만난다.

한편, 관객들은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공연을 관람하거나 체험할 수도 있어, 같은 시간 다른 공연을 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공연이 열리는 기간 백남준아트센터는 무료로 개방된다. 공연 또한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남궁현기자 hyun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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