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파티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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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김남돈씨 作 '대관령'.

춘천마임축제 '난장쇼'

마술·국악·록공연 등 다채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

마을 주민들과 '성탄극장'

가수 이상은 원주 콘서트

사진가 김남돈씨 첫 개인전

대관령 설경 아름다움 담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사)춘천마임축제(이사장:김진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7시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2012~2013 그래, 안녕? 예술파티 난장쇼'를 개최한다. 공연과 파티가 어우러진 마임 축제만의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날 난장쇼는 춘천마임축제와 문화강대국이 손잡고 마술과 국악, 록공연, 마임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2인조 '스토리매직큐브'가 선사하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 공연과 신세대 여성 3인조 국악단 '여음천하'가 현대 감각에 맞게 편곡한 민요메들리와 제주민요, 록밴드 '아이보리코스트'가 크리스마스 캐롤과 가요, 팝 등을 들려준다. 유진규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은 이날 대표작 '유언장'공연을 펼친다. 공연 중간에는 올해 춘천마임축제 하이라이트 영상이 함께 상영돼 의미를 더한다.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대표:이선철)는 24일 마을 주민과 함께 꾸미는 '성탄극장'을 올해도 무대에 올린다. 성탄극장은 평창읍의 한 교회와 감자꽃 스튜디오에서 어르신들의 오프닝 인사와 실버 부채춤, 무언극, 색소폰 연주, 플루트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평창고 대일 밴드와 평창중 스톤파크의 무대, 인근 지역인 별천지 마을노인회의 건강체조 등 주민 게스트 공연까지 풍성하게 이어진다.

원주문화재단은 크리스마스 당일 오후4시 원주백운아트홀에서 '이상은 크리스마스 파티 인 원주' 콘서트를 진행한다. 가수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이상은은 이날 '언젠가는'과 '비밀의 화원' 등 14집에 이르는 자신의 히트곡에서부터 성탄 캐럴까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6년 넘게 대관령의 겨울을 담아오고 있는 사진가 김남돈씨가 오는 25일까지 강릉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안개에게 길을 묻다… 대관령'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새하얀 눈으로 가득차 있는 대관령의 설경을 원경으로 잡아내 아득함 너머에 자리잡은 순백의 아름다움을 나무와 벤치, 울타리의 고즈넉함과 어우러지게 표현해 냈다. 이 사진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테라로사 경포에서도 순회 전시된다.

춘천미술관에서는 오는 27일까지 '다원의 지평 2012'를 타이틀로 한 전시회를 개최된다. 모두 42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에 호흡하는 멘토와 멘티의 색다른 인식과 표현영역의 확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 타이틀처럼 다원적 가치의 동시상영을 마주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시로 눈길을 끈다.

오석기·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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