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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이번 대관령국제음악제, 스칸디나비아를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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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시벨리우스·그리그·카를 닐센등

북유럽 출신 음악가들 집중 조명

2004년 첫발을 내디딘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는 세계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스칸디나비아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적은 인구 수에 비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등은 세계의 미래질서를 창조하고 음악을 포함한 문화 전반, 특히 디자인과 음식, 평화교육, 환경 보호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나라들이다.

덴마크의 얀 시벨리우스, 노르웨이 출신의 그리그, 덴마크의 카를 닐센 등이 대표적인 북유럽 출신의 음악가다. 스칸디나비아 국민 음악의 대표자 그리그는 “나는 노르웨이 민요의 광맥을 깊이 파 들어가 국민적 예술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적인 작곡가 리처드 대니엘푸어(Richard Danielpour)에게 위촉한 작품이 세계 초연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미국 출신의 작곡가 대니얼푸어는 뉴욕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교향악단, 산타페 실내악축제 등으로부터 의뢰받아 많은 작품을 썼다. 현란한 관현악과 활기찬 리듬의 곡이 그의 음악세계를 대변한다. 제7회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는 '축복받은 자의 눈물'이 아시아 초연된 바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교육원장을 역임한 이용조 교수도 이번 음악제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음악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정명화, 정경화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고양된 지역문화 이미지를 통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 나라의 이미지를 올리는 노력은 도민들의 아낌없는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빛내고 음악예술 창달의 귀감이 되고 있는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성공에는 좋은 비전과 도의 일관된 정책과 도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준비하며, 벅찬 뿌듯함을 금할 수 없다”며 “세계의 여름 페스티벌이자 도민의 축제인 대관령국제음악제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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