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힘겨운 한국인의 삶 … 원인은 교육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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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용 글·안재원 그림 `교육의 눈물'

춘천 출신으로 IT와 교육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친 안성용씨가 교육문제로 인한 우리 사회의 삶의 질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분석한 '교육의 눈물'을 펴냈다. 안씨의 딸 재원씨가 그림으로 책 속 내용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27세 청년기에 돈벌이를 시작하여 54세 장년기가 되면, 학업을 마치고 구조적인 취업난에 시달리는 자녀와 또 결혼을 목전에 둔 자녀를 돕기 위해 달랑 집 한 채만을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장년부부의 현실을 치밀하게 분석한다.

현재 우리 사회의 삶의 질을 규정하는 핵심으로 교육문제를 다루면서, 교육문제의 핵심과 그 최고 정점이 대학이라는 것을 지목하고 있다.

특히 많은 문제점을 가진 사립대 재단들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와 이것을 뒷받침하는 제도적인 구조, 대학교수들이 돈벌이에만 전념하는 상황과 각종 위법사례, 시간강사의 치열한 생존방식과 비극적인 상황 등을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국립7대학을 만들자는 제안과 사립대학에 대한 국가의 정책 및 제도변화를 주장한다. 홍진북스 刊. 352쪽. 1만8,000원.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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