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해외 무단 반출 유물들 그대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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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열린 월정사성보박물관 '불교문화의 둘레길 만들기 기획전' 개막식에서 퇴우 정념 주지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월정사성보박물관 새해 기획전

'불교문화의 둘레길 만들기'

대한불교 조계종 월정사(주지:퇴우 정념)가 운영하는 월정사성보박물관이 2014년 갑오년(甲午年) 첫 전시로 '불교문화의 둘레길 만들기 기획전'을 다음달 10일까지 개최한다. '잊혀진 문화재… 또 다른 탄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해외에 무단으로 반출된 유물들을 그대로 재현한 작가 9명의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이번 기획전은 월정사가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및 왕실의궤의 원소장처 봉안을 주장하며 진행하고 있는 실록 및 의궤 제자리찾기운동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전시여서 의미가 크다. 특히 월정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제자리찾기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올해부터 제자리찾기 운동을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해 나간다고 밝힌 시점에서 열려 주목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자각과 우리의 품안에 있어야 할 귀한 유물들에 관심을 가져보자는 취지에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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