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웰빙라이프]건강수명, 당신 하기 나름

한국인 기대수명 81.3세

이에 반해 건강수명 66세

15년은 질병에 걸려 '골골'

체질량·허리둘레·혈압 등

중요 건강수치 6개 관리해야

100세 시대, 생활 속에 작은 실천만으로도 건강수명(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자문을 통해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5가지 제언'을 내놨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생명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66세로 건강수명 100세를 표방하고 있는 지금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실제 한국인의 기대수명 81.3세와 비교해도 약 15년의 차이가 난다.

이는 인생에서 약 15년은 질병에 걸려 치료와 관리를 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노인의 건강실태와 정책추진방안' 보고서의 65세 이상 노인 88.5%는 만성질환이 있다는 내용과도 일맥상통한다.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질병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비만, 심뇌혈관질환, 당뇨, 간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스로가 건강에 관심을 갖고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혈압, LDL-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ALT 등 중요 건강수치 6개를 지속적으로 체크·관리하는 것이 좋다.

비만의 지표인 체질량지수(BMI)는 체중(kg)을 키(㎡)로 나눈 값으로 18.5~24.9kg/㎡가 정상 범위이고 복부비만의 판정지표인 허리둘레는 남성 90cm, 여성 85cm 미만이 정상 범위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인 혈압은 120/80mmHg 미만이 정상이고 나쁜 지단백으로 불리며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LDL-콜레스테롤은 130mg/dL 미만이 정상 범위에 속한다.

또 일일 혈당변동에 관계없이 6~8주간의 혈당상태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는 4~6% 범위가 정상이며 간질환 진단에 이용하는 ALT 수치는 0~38IU/L 범위가 정상이다.

조한익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회장은 “건강수명의 연장은 질병 예방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는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닌 질병에 아직 노출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질병예방을 위한 꾸준한 건강생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호기자 knu1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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