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솔솔~불어온다 인문학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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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강연 눈길

◇강원 인문학 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철학가 강신주씨의 원주 강연 모습.

국립춘천박물관 다음 달부터 '문화대학' 강원 역사인물 탐구

강원문화재단 시행 중인 '인문학 아카데미' 강좌도 연일 호평

최근 우리 사회에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

인문학 정신을 통해 힘들고 지친 일상에서 희망과 위안을 찾으려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곳곳에서도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최선주)은 올해 강원역사인물에 초점을 둔 박물관문화대학을 운영한다.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매주 목요일 박물관에서 마련되는 '제9기 박물관문화대학'은 박물관의 올해 첫 특별전시인 '초상화로 보는 강원의 인물'전과 연계해 기획됐다.

강원의 역사 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선인(先人)들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기회가 된다. 주제별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강원의 역사인물과 인물화, 생과 업적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최선주 관장과 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원영환 도문화원연합회장, 이원복 경기도박물관장, 이태호 명지대 교수, 차장섭·김창석 강원대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원문화재단이 '꽃피는 강원, 인문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하는 '2014 강원 인문학 아카데미' 강연도 연일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도내 인문학 분위기 조성과 인문정신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인문학 대중 강연으로,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인문 강사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감정수업의 저자인 강신주 철학가의 춘천과 원주 특강에는 각각 500여명의 시민이 몰리는 등 시민들이 인문학 특강을 통해 마음에 위안을 누리고 있다. 다음 달 12일까지 춘천과 원주, 강릉에서 다채로운 강연으로 펼쳐진다.

춘천시립도서관은 5월 한 달간 '다섯가지로 짚어보는 맹자'를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개최한다. 맹자가 말하는 인간의 본성과 우리 삶에 큰 가르침인 '인(仁)'과 '의(義)' 등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자리가 된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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