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제주서 펼쳐지는 강원 문화예술의 진수

7~9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도내 문화예술단체 대거 참가

◇사진 왼쪽부터 강원도립극단, 문화프로덕션 도모,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의 공연 모습.

국내 최대규모의 공연예술축전인 제7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에 도내 문화예술단체들이 대거 참가해 각종 문화예술 콘텐츠를 홍보한다.

'문화가 바다처럼, 예술이 파도처럼'을 주제로 7일부터 9일까지 제주 해비치 리조트 등 제주 전역에서 개최되는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은 전국 148개 문예회관과 200개 문화예술단체·기관, 공연장 관련 장비업체 등 1만2000여명이 함께 만든다.

도내에서는 지난 연말 창단한 강원도립극단과 문화프로덕션 도모, 2014춘천아트페스티벌,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축제하는 사람들 이락, 유라예술단등이 아트마켓에 참여한다.

(재)강원도립극단은 창단작품인 조선 시대의 여류 문인인 허난설헌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연극 '허난설헌'을 선보인다. 올해 전국연극제 금상을 수상한 (사)문화프로덕션 도모는 연극 '소낙비'를 무대에 올린다. 김유정의 소설 '소낙비'에 이상의 소설 '날개'를 접목해 각색한 작품이다.

원주 매지농악의 전통을 잇고 있는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은 창작연희극 '돗가비 지게'를 공연하며, 축제하는 사람들 이락은 '더 클라운'으로 참가한다.

7일 오후 6시30분 해비치호텔 야외정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뮤지컬배우 정성화와 국악인 박애리가 사회를 본다.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양방언이 개막을 축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문화예술회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종사자와 예술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30년 가까이 공연되며 매번 화제를 모은 연극 '관객모독'과 연극배우 박정자의 낭독공연 '영영이별 영이별' 등 다양한 장르의 5개 작품이 페스티벌 기간 제주도 공연장에서 스페셜공연으로 펼쳐진다. 그랜드볼룸 부스에서는 160여개 예술단체 및 기관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홍보하고 야외정원 특설무대와 크리스털홀에서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20개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시연하는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남궁현기자 hyun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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