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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왁자지껄 다둥이네 가족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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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자 발표

강원일보사와 강원미래전략연구소가 출산·양육의 소중함과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자 마련한 '2014 다둥이 자녀 양육 및 청소년 가족사랑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정윤채(춘천)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정씨는 '내 인생의 등불을 켜준 아이들'이란 주제의 수기를 통해 결혼 후 5년간의 유학 등 바쁜 나날 속에서 아이를 낳지 않고 살겠다는 다짐까지 했지만, 결국 서른 중반의 나이에 첫 아이를 낳아 또 다른 세상을 경험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후 둘째를 낳고 나서 자식 욕심을 냈지만, 더 이상 아기 천사가 찾아와 주지 않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까지 담았다.

어려움을 넘어서 생명의 존귀함을 다룬 정 씨의 글은 문장의 내용 전개와 표현력에 있어서 무리가 없고 자연스러웠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최우수상은 정윤진(춘천)씨에게 돌아갔다. '22살에 시작된 육아공부'라는 글을 통해 젊은 나이에 삼 남매를 키우면서, 키우는 그 자체를 육아 공부하는 방법으로 터득하면서 함께 공부해 나간다는 마음가짐을 담았다. 이와 함께 김학자씨와 윤봉자씨가 각각 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셋째 딸은 특별히 예쁘다'를 쓴 이상미(동부초교 4년)양이 최우수상을, '못말리는 삼공주네 이야기'를 쓴 전희원(호반초교 3년)양이 각각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영춘 시인은 “응모 작품 대다수는 자신들이 겪은 사례들을 썼기 때문에 가식이 없고 솔직하고 순수했다”며 “아울러 주제의식도 잘 반영돼 있었고, 문장력도 상당해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했다. 시상식 일정은 다음 달 중 열릴 예정이며, 개별 통지된다.

◇수상자

▼일반인 부문 △대상=정윤채 △최우수상=정윤진 △우수상=김학자, 윤봉자 △장려상=김순선, 이용희, 전혜순, 정선희 △입선=강현희, 김유성, 박성은, 오선민, 윤은숙, 임경미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이상미 △우수상=전희원 △장려상=전아현 △입선=전민규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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