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이영애 복귀 소식에 강릉시민이 열광하는 이유는?

신사임당 일대기 다룬 드라마 출연 유력

◇드라마 대장금 출연한 배우 이영애. 작은 사진은 신사임당 영정.

이르면 올 가을 촬영 시작

강릉 오죽헌 등 시내 곳곳

한류 열풍 중심 부상 기대

율곡 이이를 키워낸 현모양처의 상징 신사임당과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열풍의 중심에 섰던 배우 이영애가 드라마 '신사임당'을 통해 만난다는 소식에 강릉이 술렁이고 있다.

최근 이영애가 차기작으로 드라마 '신사임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신사임당'은 현모양처의 대표 격인 사임당 신씨의 삶과 교육법을 담은 작품으로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연출자와 제작진 등이 촬영시기를 논의 중으로 이르면 올가을부터 촬영이 시작될 전망이다. 드라마 신사임당은 48세를 일기로 작고할 때까지 그리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훌륭한 작품을 남긴 천재 화가이자, 위대한 학자·정치가였던 율곡 이이를 키워낸 어머니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그려낼 예정이다.

이영애의 소속사 측은 “이영애가 최근 신사임당 드라마 출연을 제안받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영애는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아 드라마 신사임당이 교육드라마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드라마 제작이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최종 출연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드라마 촬영 대부분이 강릉 오죽헌 일대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커 음식에 이어 한국 어머니들의 교육법과 내조가 이영애라는 국보급 배우를 만나 전 세계 곳곳에 어떻게 전파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애가 출연한 대장금의 경우 전 세계 90여개국에 수출되면서 한식을 지구촌에 알렸고 현재도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대장금 테마파크와 제주민속촌박물관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하다는 점이 신사임당과 이영애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다.

강릉 시민 김남균(55)씨는 “드라마 신사임당에 이영애씨가 출연하는 것 만으로도 강릉이 한류열풍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물론이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진호기자 knu1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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