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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中卒 삼부자의 수능 완전 정복기

◇'중졸 삼부자' 아빠 노태권(가운데)씨와 장남 노동주(왼쪽), 차남 노희주씨. 사진=21세기북스

40대에 수능 공부 시작 노태권씨

게임중독으로 고교 포기 두 아들

서울대·한양대 보낸 학습법 공개

3년전 강원일보 '공신' 보도 화제

동춘천초교와 후평중을 졸업한 중졸의 아들을 직접 가르쳐 서울대에 합격시킨 '공신' 노태권씨가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공부의 힘'을 펴냈다.

저자는 난독증으로 글자를 제대로 읽지도, 쓰지도 못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평생 막노동꾼으로 전전하며 어렵게 자녀들을 키워왔다. 40대에 들어서면서 아내의 도움으로 공부를 시작한 노씨는 수능 공부 5년째 되던 해 두 아들이 게임중독과 아토피로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알고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노씨는 아이들이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렸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이어나갔다. 그 결과 첫째 동주는 서울대 경영학과 4년 장학생으로, 둘째 희주는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이들 중졸 삼부자의 이야기는 2011년'공신 일궈낸 父子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강원일보에 실리면서 유명해졌다.

세 개의 파트로 나뉘어 삼부자의 공부비법을 담은 책은 '중졸 아빠의 수능 만점기' '중졸 형제의 서울대 합격기' '중졸 삼부자의 수준별 공부법'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올바른 공부법을 소개한다.

저자 노태권씨는 “공부하기에 늦는 나이는 없고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은 따로 있지 않다”며 “이 책을 읽는 부모와 학생들도 어떠한 상황에서든 끝까지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1세기북스 刊. 224쪽. 1만3,000원.

박진호기자 knu1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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